저희는 궁금했습니다.

왜 한국에서 그리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유학원에 대한 만족도가 그리 낮은가, 모두가 다른 서비스를 내걸고 학생들을 모객하지만 결과적으로 캐나다에서 만난 저희의 친구들 대다수가 유학원에 대해 매우 낮은 만족도를 가지고 있는가, 에 대해 말입니다.

같은 어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서로 다른 등록금을 내고 있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에는 같은 유학원에서 같은 어학원을 등록한 학생끼리도 그 금액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폐쇄적인 유학원의 구조는 10여년 전 저희가 연수 길에 오르던 그 때와 왜 유학원의 서비스는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지 말입니다. 


사실 그 해답은 그리 어렵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유학원 관계자들은 이해타산적인 관계로 상담을 진행하고, 학생분들의 등록을 도와드립니다. 그 중에는 직접 겪어보지 않고 이론적으로 어학연수를 공부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상담원 분도 일부 계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론상으로 배우고 설명한 상담내용은 학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일 수 밖에 없었고, 학생분들은 한국 유학원에서의 설명과 너무 다른 캐나다의 분위기에 쉽게 실망하거나 불만을 나타내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이 경우 한국 유학원에서의 상감 내용과 캐나다 현지 내용에서 받게 되는 서비스의 내용이 달라도 이미 캐나다로 출국한 학생의 경우, 유학원 측으로 컴플레인을 넣어 결과를 바꾸기가 어렵다는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지불하는 학비에서 일부 수수료를 수익으로 챙기는 한국 유학원의 구조 상 매우 폐쇄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인데요.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팽기고자 하는 유학원들의 욕심이 점점 더 폐쇄적인 학비 구조를 만들고, 나아가 같은 유학원을 통해 같은 어학원을 등록한 학생들끼리도 지불한 학비가 다른 기형적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